열고닫기, 한국청년유권자연맹, 유스나우, 로글로는 공동으로 지난 달 전국 청년 607명을 대상으로 ‘청년 정치 인식 서베이’를 실시했는데요. 계엄령 논란과 대통령 탄핵 결정을 직접 목격한 2030 세대가 민주주의, 정치, 사회적 변화에 대해 어떤 감각을 갖고 있는지를 들여다보았어요.
🔥 계엄령 논란, 청년을 흔들다
이번 서베이에 참여한 청년들 대부분은 계엄령 논란을 통해 강한 충격을 받았다고 응답했어요. 특히 절반(50%)은 계엄령이 사회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답했고, 무려 86%는 사회적 갈등이 심해졌다고 느꼈어요. 이외에도 68%는 외교나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, 82%는 사회 전반의 불안정과 신뢰 저하를 경험했다고 했어요.
가장 먼저 떠오른 감정으로는 ‘혼란’(43%), ‘불안’(39%), ‘분노’(34%)가 많았고요. 하지만 한편으로는 ‘각성’과 ‘행동의지’를 느꼈다는 응답도 각각 15%로 응답했어요. 단순히 실망하거나 무기력해지는 걸 넘어서, 정치와 제도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보여져요.
🧠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, 청년의 판단은?
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해서는 64%가 '매우 합당했다', 전체적으로는 85%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어요. 이 사안을 기점으로 정치 제도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는 응답도 많았는데요. 무려 89%가 ‘정치 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’고 했어요.
청년들이 더 이상 정치에 무관심하거나 거리감을 느끼는 게 아니라, 직접 보고 겪으며 정치적 자각을 갖게 됐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에요. 정치가 이제는 ‘일부만의 문제’가 아니라 세대 전체가 주목하는 문제로 바뀌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.
🗳️ 청년, 이제는 투표로 말해요
다가오는 2025 대선을 앞두고, 청년들의 투표 의지는 분명했어요. 응답자의 83%는 “무조건 참여할 것”이라고 답했고, 88%는 탄핵 이슈가 본인의 투표 결정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어요.
청년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대통령의 자질로는 ‘사회 통합과 갈등 해소’(51%), ‘도덕성과 책임감’(46%), ‘법치주의 및 헌법 수호’(45%)가 꼽혔어요.
청년들은 정책만 보는 게 아니라, 정치인의 ‘태도’와 ‘인간됨’까지 본다는 점이 확실해졌어요. 신뢰할 수 있는 리더인가, 책임지는 정치를 할 사람인가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된 거예요.
💡 청년이 바라는 ‘진짜 변화’는?
청년들이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제는 ‘정치 개혁과 권력 분산’(40%), ‘양극화 해소와 사회적 약자 보호’(39%), ‘주거 문제와 전월세 제도’(34%), ‘청년 일자리와 고용 안정’(33%) 순으로 나타났어요.
정치에 바라는 변화로는 ‘정치인의 책임 있는 행동 변화’(48%), ‘실질적인 정책 추진’(36%), ‘미래세대와의 공감대 형성’(34%)을 선택한 청년이 많았어요.
단순히 공약이 많고 화려한 게 아니라, “정말 실행할 수 있는가?”, “나와 같은 눈높이에 서 있는가?” 이런 걸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게 느껴졌어요.
📍 마무리
청년들은 이번 정치적 사건들을 겪으며 그저 분노하거나 불안해하는 데 그치지 않았어요. 오히려 그 감정을 각성과 참여로 바꾸며 정치를 바라보는 시선이 훨씬 더 깊어졌어요.
🗳️ 제22대 대통령선거 투표는 바로 내일, 2025년 6월 3일(화) 오전 6시 ~ 오후 8시에요. 만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참여할 수 있고, 지정된 내 투표소 (전국 선거통합조회 시스템에서 확인 가능)에서 할 수 있어요. 꼭 투표 참여하세요 :)
다가오는 2025 대선 D-1, 청년들은 어떤 감정과 관점으로 투표를 준비하고 있을까요?
‘미래세대와의 공감대 형성’(34%)을 선택한 청년이 많았어요.
오히려 그 감정을 각성과 참여로 바꾸며 정치를 바라보는 시선이 훨씬 더 깊어졌어요.
원문 출처 링크 : https://opcl-letter.stibee.com/p/127/